Wedding Planning
사진이 걸려 있는 칸만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에서 사진 결과를 바꾸는 칸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웨딩홀 계약, 신부대기실 사용 시작 시각, 예식 뒤 단체 사진 명단, 이 세 가지가 나머지 항목보다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순서를 놓치면 예산을 더 써도 되돌릴 수 없는 쪽에 걸립니다.
KEY POINTS
준비 목록의 대부분은 나중에 바꿀 수 있습니다. 청첩장 문구도, 답례품도, 신혼여행 일정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고르면 됩니다. 반면 예식 당일에 한 번 지나간 장면은 다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목록을 훑을 때 되돌릴 수 있는 칸과 한 번뿐인 칸을 먼저 갈라 둡니다.
한 번뿐인 칸은 대개 시간과 공간에 묶여 있습니다. 대기실을 언제부터 쓰는지, 예식 시간대에 홀이 얼마나 어두워지는지, 예식이 끝난 뒤 가족이 무대에 얼마나 머물 수 있는지 같은 조건입니다. 이 조건들은 잘 찍는 문제와 별개로 사진이 몇 장 남는지를 정합니다.
홀 답사는 보통 낮에 비어 있는 상태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진이 찍히는 조건은 하객이 들어차고 조명을 낮춘 뒤에 정해집니다. 신도림 웨딩시티 그랜드볼룸이 그 차이를 잘 보여 줍니다. 촬영용 포즈 컷은 밝은 화이트 톤 배경에서 나오고, 본식이 시작되면 홀 전체가 어두워지면서 구름 모양 꽃 아치와 통로에만 빛이 남습니다.
같은 홀에서 두 가지 결과가 나온다는 뜻입니다. 답사 때는 담당자에게 예식 중 조명을 어디까지 낮추는지, 통로 조명은 켜 두는지만 물어보면 충분합니다. 어두워진 홀에서 어떻게 담는지는 촬영 쪽 문제라 따로 정리한 글로 넘겨 두었습니다.
꽃 장식도 같은 이유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웨딩시티 그랜드볼룸의 꽃 아치는 흰색과 아이보리 톤으로 맞춘 구성과 라벤더·연보라 톤이 섞인 구성이 따로 있었습니다. 어느 쪽이 세워지는지에 따라 배경 색이 달라지니, 미리 본 사진과 다른 색이 나오지 않도록 계약 단계에서 맞춰 두십시오.
예식 전 촬영은 대기실과 밝은 촬영 공간에서 나옵니다. 홀에 따라 이 공간이 예식장과 아예 분리되어 있습니다. 인천 웨스턴팰리스 웨스턴홀에는 어두운 예식 홀과 별개로 흰 아치 배경의 밝은 촬영존이 있고, 신도림 더링크호텔 플라자홀에도 아이보리 톤 벽에 분홍·흰 꽃벽을 세운 방이 따로 있습니다.
이런 공간은 예식이 시작되기 전에만 쓸 수 있습니다. 대기실 입실이 늦어지면 그 장면부터 사라집니다. 계약 단계에서 대기실 사용 시작 시각을 확인하고, 헤어와 메이크업 종료 시간을 그보다 앞에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예식이 끝난 직후 무대가 가장 붐빕니다. 인천 웨스턴팰리스 웨스턴홀 촬영에서는 한복 차림 어머니와 나란히 선 가족 사진, 반려견을 데리고 찍은 컷까지 이 짧은 구간에 몰려 있었습니다. 누가 언제 올라오는지는 그 자리에서 말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명단은 그룹 단위로 순서대로 적으면 됩니다. 양가 직계부터, 그다음 형제, 그다음 친척, 마지막에 친구 그룹입니다. 식순도 사회자 대본과 같은 순서로 한 장 뽑아 두시면 촬영이 다음 장면을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인원과 걸리는 시간은 홀과 예식 규모에 따라 달라지니 문의 단계에서 함께 맞춰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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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과 일정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문의 페이지에서 더순수가 직접 안내해 드립니다.